- 내달 16일 한류 주제 강연...정치·행정 대학원생 대상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35)이 미국 하버드 대학의 강단에 선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승한 홈플러스 CEO 등 정·재계 유력 인사가 하버드에서 강의를 한 적은 있지만 연예인이 같은 자리에서 학생을 만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이다.박진영은 다음달 16일 오후 4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하버드대 정치·행정 대학원인 케네디 스쿨에서 ‘한류(Hallyu:A Dialogue)’란 제목의 포럼에서 강연한다.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는 박진영은 학생들과 질의 응답 시간도 마련한다.박진영이 운영하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하버드대 측은 포럼을 소개하는 글에서 아시아 작곡가 최초로 윌 스미스·메이스·캐시 등 세 가수의 빌보드 톱 10 음반 곡을 프로듀싱한 박진영의 경력을 자세히 소개했고 특히 릴 존과 함께 15세 여성 가수 민을 공동 프로듀싱하기로 합의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대학 측은 한류의 미국 진출과 세계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전해 들을 예정이다.박진영은 “세계 최고 대학에 강연 초청을 받아 영광”이라며 “이는 나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며 강의를 통해 장래 세계 지도자들이 한류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인 박정숙(37)도 ‘국제관계의 이론:구성주의 시각에서 아시아 국제관계를 재구성한 한류의 역할’ 이란 주제로 박진영의 뒤를 이어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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