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개막을 목표로 추진됐던 남북 고교 탁구경기가 통일부의 불허 결정으로 결국 무산됐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대회가 열리기 6일 전인 지난 17일에야 취소확정 공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북측 선수들은 대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지난 9일부터 중국 현지에 나가 있었지만 남측이 참가하지 못하면서 자체 훈련으로 대체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익산시청 관계자는 "좋은 기회였는데 학생들은 물론 지자체에서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통일부가 안된다고 하는데 뭐라고 하겠나"라고 토로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탁구팀 감독과도 통화해보니 학생들이 기대를 많이 했던 만큼 마음을 많이 다독여 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고 학생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더라"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