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백 앞두고 자택서 목매 숨져...가족들 “최근 우울증 앓았다”
인기가수 유니(26·허윤)가 자살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유니는 22일 3집 ‘하니’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는 21일 낮 12시50분쯤 자신이 살고 있는 인천시 마전동 아파트에서 방 문틀에 목을 매 숨졌다. 가장 먼저 유니를 발견, 경찰에 신고한 외할머니 이모씨는 “오전에 손녀가 잠을 자고 있어 다른 식구들과 교회에 갔다 혼자 먼저 집에 와보니 손녀가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경찰은 유씨가 최근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빈소는 인천 마전동 온누리병원에 마련됐다.유니는 수년 전부터 섹시한 이미지를 앞세워 가수로 활동했지만 애초 예명 이혜련으로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그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 KBS 드라마 ‘신세대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시작으로 영화 ‘본 투 킬’ ‘질주’, KBS 사극 ‘왕과 비’에 출연하는 등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파격 의상·가족사로 화제잠시 휴식기를 가진 그는 2003년 유니라는 이름으로 1집을 발표하며 가수로 전향했다. 섹시 댄스 가수로 이름을 알린 그는 2005년 2집 ‘콜콜콜’을 발표하며 관능적인 춤과 파격적인 노출 의상으로 또 한번 화제가 됐다. 유니는 그동안 3집 ‘하니’의 22일 발매에 맞춰 컴백 무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2005년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혼모의 딸이었다. 어린 시절 아빠가 없다는 게 힘들었다”와 같은 불우한 가족사를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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