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2일 만에 파경을 맞은 탤런트 이찬(31)-이민영(31) 커플의 진실게임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파경의 원인은 이찬의 폭행으로 인한 신뢰 상실이라는 것이 지난달 30일 언론에 공개한 이민영 측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곧이어 이찬이 이민영 측의 얘기를 반박하며 ‘사랑과 증오’의 치열한 다툼이 시작됐다.◆ 폭행 및 유산 이민영-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이틀 뒤인 19일 승용차 안에서 신혼집 수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이찬이 얼굴과 머리 등을 구타했다. 이때 코뼈 골절상을 입었고, 하혈을 시작해 이튿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지만 임신중이던 태아는 결국 유산됐다. 그래서 21일 수술을 받았다. 이찬- 이민영의 “나 때문에 유명해진 주제에”라는 말에 격분, 따귀를 때렸지만 일방적이지 않았다. 이때 얼굴에 이민영의 손톱 자국이 새겨져 드라마 ‘눈꽃’ 촬영장에서도 사람들이 물어올 정도였다. 승용차에서 내리던 이민영이 혼자 넘어져 무릎과 머리에 타박상을 입은 것일뿐 구타로 인한 코뼈 골절은 아니다. 하혈로 인한 유산이 아니라 이민영 측의 자발적인 임신 중절수술이었다. 오히려 폭행의 피해자는 나다. 20일 이민영의 집을 방문했을 당시 어머니로부터 따귀를 3대 맞은 뒤 발로 걷어 차였으며, 오빠에게 머리를 주먹으로 20여 대나 맞았다. ◆ 혼수문제 이민영- 이찬에 의해 폭로된 이민영 모친의 과도한 혼수 요구에 대해 “혼수문제 때문이라면 결혼시키지도 않았다. 민영이는 충분히 벌고 있으며 궁핍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찬- 신혼여행지인 발리에서도 돈 문제로 다툼이 잦았다. 이민영의 어머니는 “민영이가 임신을 해서 CF를 못 찍고 있으니 이에 준하는 5억원을 내놓아라” “한때 민영이보다도 못 나갔던 동료 배우 최지우는 30억원 상당의 아파트에 산다” “아파트를 사서 처가가 있는 광장동으로 와라”는 요구를 했다. 결국 아버지(곽영범 PD)를 설득, 33평에서 49평(전세 3억5000만원)으로 아파트 평수를 넓혔다.◆ 현재이민영- 소송을 검토 중이다.이찬- 진실을 가리기 위해 법적 공방을 불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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