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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복수가 돌아왔다’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남기는 캐릭터 4인방
  • 조정희
  • 등록 2019-01-18 09: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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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복수가 돌아왔다’)


SBS ‘복수가 돌아왔다’ 조보아-천호진-김미경-김재화가 제자와 자식들에게 참된 스승과 부모의 모습을 보이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제작 슈퍼문 픽처스/ 이하 ‘복수돌’) 20, 21회분은 최고 시청률 8.5%(닐슨 미디어 리서치 제공)를 기록, 2049 시청률에서도 2.8%를 기록하며 지상파 월화드라마 화제성 1위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방송에서 복수(유승호)는 수정(조보아)과 함께 들꽃반 전학을 막기 위해 반 평균 점수를 올리는 기적을 발휘한 상태. 그러나 세호(곽동연)가 설송고 비리자료를 주고받는 복수와 박쌤(천호진)을 시험지 유출 범인으로 의심하면서 복수의 퇴학을 지시하자 박쌤은 자신이 대신 물러나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복수가 짐을 챙겨 묵묵히 떠나는 박쌤을 보며 눈물을 터트리는 모습이 엔딩장면으로 담기면서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무엇보다 조보아-천호진-김미경-김재화는 강제전학 위기에 처한 복수와 들꽃반 학생들을 묵묵히 지켜봐 주고 응원을 아끼지 않는 ‘참된 어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들이 비리로 뒤덮인 설송고에서 쫓겨낼 위기에 처한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것. 이와 관련 한마디의 위로와 행동으로 ‘참된 어른 상’을 보여주고 있는 손수정-박쌤-이정순(김미경)-강소정(김재화)의 활약상을 정리해봤다.


‣‘참된 어른상’ NO1. 들꽃반의 기적을 일으킨 ‘들꽃반 담임 손수정(조보아)’


조보아는 강복수의 첫사랑이자 팩트폭격을 날리는 설송고 교사인 손수정 역을 맡아 이전에 없던 첫사랑 캐릭터와 스승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비정규직 교사로 지내던 수정은 세호가 이사장으로 부임하면서 정교사가 된 후 설송고 문제아들의 집합소인 ‘들꽃 반’의 담임을 맡게 됐고, 모두가 혀를 내두르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학생들을 이끌고 있다.


특히 갑자기 학교에 나오지 않는 승우(이강민)를 찾아낸 후 부당한 아르바이트 주인에게 일격을 날리는가 하면, 그동안 아이비반이라고 소정을 속여 온 인호(최원홍)의 마음을 헤아리는 등 학생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더욱이 세호로 인한 강제전학 위기에 맞닥뜨린 후 사기가 떨어진 들꽃반 학생들에게 “학교 주인은 학생이야. 이사장이 아니라”라고 말하며 복수와 함께 성적 올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 이어 수정은 재윤(오희준)과 시온(유선호)에는 불벅을, 여학생들에게는 복수의 사진을 부상으로 내거는 ‘들꽃반 맞춤식 교육’을 시행, 반 평균을 50점대로 올리는 쾌거를 올렸다. 그러나 세호가 시험지 유출을 주장하며 재시험 시행을 지시한 상황. 사직 처리된 박쌤을 눈물로 쳐다보던 수정이 이번에는 어떻게 들꽃반을 지켜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참된 어른상’ NO2. 오직 제자의, 제자에 의한, 제자를 위한 ‘참된 스승 박쌤(천호진)’


천호진은 9년 전 복수와 수정, 그리고 세호의 스승이자, 현재도 오직 학생만을 생각하는 박쌤 역을 맡아, 비리가 가득한 학교와 맞서서 학생들을 지키려는 뚝심 있는 스승의 면모를 발산하고 있다. 극중 박쌤은 9년 전 지키지 못했던 아픈 손가락 제자 복수가 학교로 돌아 온 뒤, 학교생활은 물론 수정과의 로맨스도 적극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또한 지난 방송에서 박쌤은 퇴학 위기를 맞은 복수를 대신해 학교를 떠나면서도, 자신을 붙잡으며 눈물을 흘리는 복수에게 “복수야 이번엔 꼭 졸업해야지. 부탁한다”라며 격려를 잊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박쌤은 설송고 비리를 알리기 위해 1인 시위까지 불사하면서도, 자신의 제자인 세호에 대한 아픈 마음도 드러냈다. 세호가 복수를 내쫓기 위해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타이르며 애를 썼던 것. 세호가 박쌤의 교육 철학을 비판하며 그 실패의 결과물이 자신이라며 비난했지만, 오히려 박쌤은 떠나가는 순간에도 세호를 뜨겁게 안은 채 “세호야, 널 도와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며 제자가 가는 잘못된 길을 바로잡아주지 못한 것을 가슴 아파했다. 참된 스승의 면모로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던 박쌤이 다시 학교로 돌아 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참된 어른상’no3. 푸근하고, 든든한 어머니의 표본 ‘참된 어머니상 정순(김미경)’


김미경은 복수의 엄마이자, 소정각의 주인 이정순 역을 맡았다. 극중 정순은 언제나 복수 편을 들어주는 푸근한 엄마의 모습으로, 세경(김여진)에게 상처를 가진 세호의 열등감을 유발한 인물. 특히 정순은 9년 전 복수가 세호를 밀었다는 이유로 퇴학을 당했을 당시에도 끝까지 아들 복수가 아니라면 아닌 거라고 복수에 대한 무한 믿음을 보인데 이어, 학교로 돌아간 복수가 수정과의 일로 며칠 동안 학교에 나가지 않을 때도 “난 신경 쓰지 마. 너 하고 싶을 때로 하는 거지. 괜찮아”라며 복수의 선택을 응원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정순은 세호의 잘못된 행보에 가슴 아파하는 박쌤에게 “한번 아이를 놓쳤으면 지금이라도 다시 붙잡아주세요. 아이들이 못되게 구는 건 ‘나 좀 봐 달라, 나 좀 도와 달라’ 소리 지르는 것 같더라고요”라고 조언, 박쌤이 세호의 아픔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선사했다.


‣‘참된 어른상’no4. 결정적인 순간에 활약! ’아들바보 엄마 소정(김재화)’


김재화는 복수의 누나이자, 인호의 엄마 강소정 역으로 복수와는 현실 남매, 인호와는 아들 바보 ‘모자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공부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열혈 학부모였던 소정은 아들 인호의 교육을 위해 물심양면 뒷바라지를 해왔던 상태. 인호가 설송고 우등반인 아이비반이라고 자신을 속인 줄도 모른 채 자신과 달리 머리가 좋은 인호를 위해 온갖 열성을 보였다. 그러나 철석같이 믿었던 인호가 문제아들만 모여 있는 들꽃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그 거짓말이 기뻐하는 자신 때문이었다는 인호의 말에 그동안 자신의 행보를 반성, 도리어 인호의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기 시작했다. 특히 소정은 아이들의 진학과 진로를 위해 전학을 제안하는 세호의 말에 무조건 전학을 가라는 다른 엄마들과 달리 인호에게 먼저 의견을 묻고,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인호의 말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처받은 아들을 따뜻하게 안아주던 엄마 소정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조보아-천호진-김미경-김재화는 각각의 캐릭터를 완벽히 체화시키는 몰입도 높은 연기로 안방에 잔잔한 감동과 교훈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참된 어른 상’을 보여주는 이들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엉따(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이다. 23, 24회 방송분은 오는 21일(월)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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