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4 콘서트’ 대성황...효리 섹시댄스 압권
휘성·씨야·바이브·sg워너비가 함께 꾸미는 ‘빅4 콘서트’가 지난 23·24일 오후 4시와 8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첫회 공연에서는 ‘섹시 아이콘’ 이효리(27)가 갑자기 나타나 조만간 발매할 디지털 싱글을 공개했다. 바이브가 물러나자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진, 속옷을 연상케 하는 상의 차림으로 무대에 나타난 이효리는 빠른 템포의 댄스곡 한 곡을 선보인 뒤 곧바로 퇴장했다.이효리는 격렬한 안무를 소화하기 위해 립싱크로 컴백 무대를 장식했다. 10여 명의 여성 댄서와 함께 선보인 안무는 이효리의 섹시한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볼거리였다.이효리의 이날 출연분은 내년 1월 말 선보일 뮤직드라마 ‘뷰티풀 데이즈’의 한 장면으로 삽입된다. 이를 위해 6대의 카메라가 동원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그의 신곡은 내년 1월 3일 온라인 포털 음악 사이트 엠넷닷컴을 통해 공개되며, 1월 말 드라마와 함께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다.여성그룹 씨야의 멤버 남규리의 가슴이 노출되는 대형 사건도 일어났다. 첫 주자 휘성에 이어 무대에 오른 씨야는 비욘세의 ‘크레이지 인 러브’에 맞춰 격렬한 댄스를 췄고 이 과정에서 남규리의 의상 오른쪽 어깨끈이 흘러내려 가슴이 그대로 드러났다. 안무에 열중한 남규리는 옷이 내려간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황급히 자리를 떠나 옷매무새를 가다듬은 뒤 무대에 복귀했다.“첫 콘서트라 이런 실수를 했다”며 “너그럽게 봐달라. 멋진 노래로 실수를 만회하겠다”고 밝힌 씨야는 ‘구두’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안정을 찾았다.한편 네 뮤지션은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바탕으로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하지만 평면적으로 설계된 무대 탓에 좌우 양쪽에 앉은 팬들은 중앙 무대를 거의 볼 수 없었고 가수들의 노랫말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음향 시설의 한계를 노출해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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