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지난달 17일 심석희 선수 측 법무법인 세종으로부터 조 전 코치에 대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상해) 등 의 혐의 고소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심 선수 측 법률대리인이 8일 밝힌 공식입장과 심 선수의 진술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심 선수의 추가 소환 조사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심 선수 측 법무법인에 따르면 고등학교 2학년인 2014년부터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범행은 한국체육대학교 빙상장 지도자 라커룸, 태릉 및 진천선수촌 빙상장 라커룸 등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시설에서 발생됐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전면적인 조사를 펼치기로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