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핑클 출신의 탤런트 성유리(25)가 배우 현빈(24)과 드라마에서 입을 맞춘다.드라마 제작사 윤스칼라는 18일 “성유리가 크리스마스 즈음에 K2TV에서 방영될 ‘눈의 여왕’ 여주인공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성유리는 복싱체육관의 스파링 파트너로 살아가는 한태웅(현빈)과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김보라 역을 맡았다.부잣집 외동딸로 무뚝뚝한 홀아버지와 유모들 사이에서 외롭게 성장한 인물이지만 차가운 겉모습과 달리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다. 이로써 성유리는 지난 7월 종영된 MTV 수목극 ‘어느 멋진 날’의 서하늘 역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시청자를 만나게 됐다.‘눈의 여왕’은 동명의 안데르센 동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멜로물로 ‘겨울연가’의 김은희·윤은경 작가, ‘상두야 학교 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연출한 이형민 PD 등 스타급 스태프가 투입된 점, ‘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역인 현빈의 후속작이라는 점 등에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이형민 PD는 “겉과 속이 다른, 양면성을 지닌 인물을 연기하기에 성유리가 의외일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성유리와 만나 의견을 나누면서 지금까지의 이미지와는 다른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눈의 여왕’ 제작진은 현빈 등 배우들과 함께 뉴질랜드에서 촬영을 한 후 최근 입국했으며 이달 말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