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만에 600만 돌파...1230만 기록깰지 관심
영화 ‘괴물’(감독 봉준호·제작 청어람)이 각종 흥행기록을 경신해 국내 최대 흥행작 ‘왕의 남자’의 1230만 기록을 깰지 귀추가 주목된다.‘괴물’은 역대 최단시간 600만 관객 돌파 신기록을 경신했다. 제작사 청어람은 “6일 오전 전국 600만 명을 돌파, 지난달 27일 개봉 이후 지금까지 전국 603만3000명, 서울 130만44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개봉 11일 만에 전국 600만 관객을 넘어 종전 기록인 ‘태극기 휘날리며’의 17일을 엿새나 단축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지금까지 관객 1000만 명을 동원한 영화들 가운데 ‘실미도’는 26일, ‘왕의 남자’는 24일 만에 600만 명을 넘어섰다. 각종 흥행기록을 갈아 치우며 괴력의 먹성을 자랑하는 이 영화에 대해 영화 관계자들은 1년도 안 돼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일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예측을 쏟아내고 있다. 한강에서 탄생한 변종 ‘괴물’은 향후 특수도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을 맞아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된 점과 오는 12∼15일이 징검다리 연휴이기 때문이다.‘괴물’은 개봉 이후 평일 전국 45만∼50만 관객을 꾸준히 유지해왔으며, 주말이었던 지난달 29∼30일에는 전국 75만∼80만 명을 동원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20일께는 1200만 관객을 넘어 ‘왕의 남자’의 기록까지도 넘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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