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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들과 함께 따뜻해지는 시간 ‘바로,지금’
  • 장은숙
  • 등록 2018-12-21 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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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광진구청)


광진구(구청장 김선갑)에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총 7,465시간 봉사활동을 실시한 봉사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그 주인공은 자양동에 거주하는 이춘란 씨이다. 이춘란 씨는 지난 1980년부터 고아원과 양로원, 치매지원센터 등에 찾아가 이미용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기록상에 남은 봉사시간은 7000여 시간이지만 실제 봉사시간은 1만여 시간이 넘는다. 이춘란 씨는 30대 초반에 자궁암 말기를 판정받아 큰 수술을 받았음에도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이미용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장수사진 촬영 메이크업, 배식 및 목욕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이춘란 씨는 “어린시절 부모님이 이혼하고 아버지 사업이 망하면서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 후 20살에 친어머니를 다시 만나 재정적 지원을 해주셔서 제대로 미용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되었고 기쁜 마음에 많은 사람들에게 미용 기술을 베풀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구청 대강당에서‘자원봉사센터 개소 20주년 및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춘란 씨를 비롯해 자원봉사센터가 개소한 1998년부터 올해까지 6,000시간 이상 봉사한 자원봉사자 20명에게 ‘일류광진 자봉이’라는 칭호와 함께 상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진구자원봉사센터에는 약 7만 6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매년 불우이웃을 위한 음식만들기와 집수리, 이미용 등 다양한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광진구 사람들]  

 자양4동에 사는 김지숙(가명) 씨는 신장질환으로 대수술을 받고 요양이 필요한 상황 속에서도 이웃사랑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4년간 지역 저소득 독거 어르신과 한부모가족, 장애인 960가구에게 백미 20kg을 전달해왔다. 또 2년간 225만원을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김지숙(가명) 씨는 “나 자신도 넉넉하지는 못한 상황이지만 이웃을 도울 때마다 몸이 더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고 행복하기 때문에 멈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자양골목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장춘조 씨와 자양1동에 거주하는 박문균 씨 역시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14년부터 꾸준히 백미를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의3동 동서울그랜드 볼링센터 대표 문은모 씨는 성금 9백만원 기탁하고 화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부녀회, 한마음 봉사단은 김치15kg 100박스를 후원해 저소득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구의1동 명성 경로당에서는 성금 100만원을, 구의초 학부모회원 20명은 김장김치 47박스를 손수 담가 저소득 가구에 전달했고 구의2동 나눔회와 새마을금고, 기업 등에서는 총 1천 9백여 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등 15개 각 동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했다.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방한 용품 지원 손길도 이어졌다. 


중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소득 10가구에 겨울 이불 등 방한용품을 지원하고 문풍지 붙이지 및 비닐 방풍 작업을 진행했다. 중곡1동 직원 학습동아리 ‘중곡러닝맨’은 손뜨개 털실 수세미 100개를 만들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또 자양2동에서는 현대3차 아파트 내 개방형 경로당 손뜨개 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수업시간에 뜬 신생아 모자 100개를 세이브더 칠드런에 직접 방문 후 전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각 자의 생활이 있기 때문에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추운 날씨지만 이웃을 도와주고 돌봐주는 구민들이 있어 광진구가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는 것 같다”며 “우리구도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 벗고 나설 계획이며 열정과 의지가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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