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괴물(27일 개봉)’이 국내외에서 포효하고 있다.‘괴물’은 제31회 토론토국제영화제(다음달 7∼16일) 미드나이트 매드니스 부문에서 9개의 작품과 경쟁한다. 또 제39회 시체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대됐다.국내에서는 한국 영화 역대 최고 예매점유율, 2006년 최다 예매량, 역대 최다 예매 상영회차의 3관왕을 달성했다.최고 예매점유율은 그간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태극기 휘날리며’의 기록(91.7%)을 138주(2년5개월)만에 갈아치웠다. 외화를 포함에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매트릭스 2: 리로디드’의 95.90%에 이어 역대 2위다.올해 최대 사전 예매량(개봉 전날까지 예매된 총 티켓량)에서는 5월 이후 예매 1위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이다. ‘다빈치 코드’의 130%, ‘한반도’의 280%, ‘미션 임파서블 3’의 380%다.마지막으로 역대 사전 최다 예매 상영회차 기록. 맥스무비 집계로 전국 540개 예매 스크린(개봉 스크린 640개)에서 1만4676 상영회차를 사전 예매 받았다. 기존 기록은 ‘태풍’의 480개 예매 스크린(개봉 스크린 540개)에서의 1만237상영회차였다.이처럼 ‘괴물’의 높은 예매 기록이 가능했던 것은 개봉 스크린 620개로 역대 최다 스크린 기록(‘태풍’의 540개 스크린)이라는 물리적인 조건과 완성도 및 재미가 크다는 입소문에 기인한 바 크다.‘괴물’이 한국 영화 흥행의 새 기록을 연이어 써내려가는 괴력을 발휘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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