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경구·오현경 각각 합의 이혼...허수경도 재혼 6년만에 결별
영화배우 설경구(39)·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오현경(36)·방송인 허수경(39)이 지난 주말 잇단 파경 소식을 전했다.설경구는 이달 초 4년째 별거 중인 부인과 결국 갈라섰다. 외동딸의 양육권은 부인 안모씨가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 두 사람은 1996년 연극배우 시절 결혼한 설경구가 영화배우로 나선 뒤 바쁜 스케줄 탓에 갈등을 겪다가 2002년부터 별거에 들어갔다. 설경구는 올 초 영화 ‘사랑을 놓치다’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별거 중이지만 이혼 의사는 없으며 관계를 좁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으나 끝내 파경에 이르렀다.2002년 9월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던 오현경은 지난 6월 말 계몽사 전 회장 홍모씨와 합의 이혼했다. 오현경은 2004년 이후 횡령죄로 수감 중인 홍씨를 면회 간 자리에서 이별 의사를 전했고 남편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살배기 딸의 양육권은 오현경이 갖기로 했다. 이혼 후 신변 정리차 미국으로 건너간 오현경은 다음달 귀국할 예정이다. 허수경은 지난 4일 영화배우 백종학과의 혼인 관계를 청산하기 위해 이혼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000년 백씨와 재혼한 지 6년 만이다. 허수경은 1년 동안의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으며 법정대리인을 통해 얼굴을 마주치지 않고 이혼을 해야 할 것 같아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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