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전격 해체를 선언했던 3인조 혼성그룹 쿨이 1년여의 공백을 깨고 일시적으로 해쳐 모인다. 쿨은 다음달 6일 발매 예정인 ‘네버 엔딩 스토리’로 앨범 활동에 나선다. 매해 여름마다 시원한 노래와 춤으로 대중의 갈증을 해소시켰던 쿨은 염문설과 불화설 등 루머에 시달리다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당시 “우리의 우정은 변함없다. 마침표가 아닌 쉼표로 이해해 달라”며 재결합의 여지를 남겼던 이들이 한시적으로나마 다시 만나는 것. 앨범은 멤버 각자의 목소리로 부른 발라드와 쿨 특유의 시원한 댄스곡으로 채워진다. 작곡가 위종수가 만든 타이틀곡 ‘오늘 하루’는 쉬운 멜로디와 가사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지친 삶에 에너지를 주는 위트가 넘친다. 이재훈·김성수·유리 등 세 명의 멤버는 이번 앨범 활동을 위해 안무연습을 모두 마친 상태다. 이들은 앨범 전반에 걸친 컨셉트 회의에 직접 참여하며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서로의 파트를 꼼꼼히 체크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음반 기획사인 제로원 인터랙티브 관계자는 “다음달 초부터 지상파 및 케이블의 음악프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9일 STV ‘생방송 인기가요’로 지상파 컴백무대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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