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수상에 빛나는 니콜 키드먼(39세)과 그녀의 약혼자인 컨트리 가수 키스 어반(38세)이 결혼식을 위해 19일(이하 현지시간) 호주에 도착했다고 공동성명을 통해 밝혔다. 키드먼-어반 커플은 호주 AP 통신을 통해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호주에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는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호주 언론들은 키드먼-어반 커플이 오는 6월 25일 시드니 북부의 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와이에서 태어난 키드먼은 시드니 북부에서 고등학교를 다녔었다. 키드먼이 19일 오전 시드니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유엔 여성발전기금 30주년 기념 파티에서 진행을 맡았던 키드먼은 파티가 끝난 후 피플지(誌)와 나눈 인터뷰를 통해 자신과 어반의 결혼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어반은 나의 약혼자다. 그가 단순한 애인이었다면 이 자리에 함께 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후 어반의 홍보담당자인 폴 프론디치는 키드먼과 어반 커플의 약혼 사실을 공식 확인해줬다. 키드먼은 2002년 '디 아워스(The Hours)'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어반 또한 2006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유 윌 씽크 오브 미(You'll Think of Me)'로 최우수 남성 컨트리 보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키드먼과 어반이 함께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된 것은 지난해 일이었다. 키드먼은 2001년 톰 크루즈와 이혼, 10년 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했다. 키드먼과 크루즈 사이에는 이사벨과 코너라는 두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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