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피해를 당했다고 자작극을 벌인 가수 청안(26)이 지난 16일 서울 방배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소속사 김원섭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고개 숙여 눈물의 사죄를 했다.청안은 줄곧 눈물을 쏟으며 “소속사와 소속사 사장님과는 무관하게 혼자서 저지른 일”이라고 강조하며 “밴드 캔디맨 1ㆍ2집, 솔로 음반을 내며 열심히 한 만큼 보람이 없어 심적으로 힘들었다. 13일도 생방송을 가기 전 목 상태가 안 좋아 불안했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좋은 음악을 한다고 자부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 모든 책임을 지고 비난과 비판, 매질을 받겠다”고 고개숙였다.청안은 2006 독일 월드컵 한국-토고전이 열린 13일 오후 서울 지하철 선릉역 화장실에서 흉기를 소지한 20대 남자에게 신용카드와 현금 등을 빼앗기고 얼굴 등에 상처를 입었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자작극을 벌였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