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유럽의 칸’ 한국 영화 잔치
  • 이주은
  • 등록 2006-06-14 09:47:00

기사수정
  • 체코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러브토크’ 등 3편 초청 관심
한국 영화 ‘러브토크’(이윤기 감독)·‘방문자’(신동일 감독)·‘용서받지 못한 자’(윤종빈 감독)가 체코에서 열리는 제41회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30일∼7월 8일)에 ‘입성’한다.LA에 모인 세 남녀의 쓸쓸하고 외로운 사랑과 관계를 다룬 ‘러브토크’는 경쟁 부문에, 세상을 방문자처럼 살아가던 두 남자가 서로 소통하며 주체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그린 ‘방문자’와 폭압적인 군대를 배경으로 인간의 상실감을 묘파한 ‘용서받지 못한 자’는 비경쟁 부문인 ‘또 다른 시선’에 소개된다.카를로비 바리 영화제는 ‘동유럽의 칸’으로 불리는 축제로, 세계 유명 감독뿐만 아니라 신예 감독들의 작품을 비중 있게 조명하는 여름 시즌 최고의 행사로 명성이 높다.영화제의 프로그램 디렉터 줄리에타 자오라로바는 “세 작품은 지난해 본 한국 영화 중 가장 훌륭한 영화여서 초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감독은 신작에서 인물들의 영화적 배치와 미묘한 표정, 섬세한 동작만으로도 팽팽한 감정적 긴장을 만들어내는 연출력을 재확인시켜줬다. 또 지난해 ‘여자 정혜’에 이어 2년 연속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신 감독은 ‘방문자’로 홍콩 영화제, 시애틀 영화제, 시드니 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잇달아 초청을 받고 있다. 캐릭터 구축과 인물의 관계를 위트 있게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이어가는 중이다.‘용서받지 못한 자’는 독창적인 연출력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이어 LA 영화제 경쟁 부문, 파리시네마 등에 연이어 초청받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한편 올해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는 김기덕 감독의 ‘시간’을 개막작으로 초대해 한국 영화 잔치판을 연상케 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2.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3.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4.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5.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6.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7. 동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7일 오후 2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 인적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체육복을 읽는 아침’,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등을 집필한 이원재 작가를 초청해 명예사회복지공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