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배우 박건형(28)이 영화 속 고가의 의상을 모조리 경매에 부친다. 25일 개봉되는 영화 ‘생, 날선생’(감독 김동욱)에서 첫 코믹 연기를 선보인 그는 영화에서 자신이 입었던 고가의 의상을 모두 자선 경매 행사에 내놨다. 극중 그가 맡은 캐릭터는 할아버지의 로또 당첨으로 부유한 삶을 살아가다 얼결에 학교 선생이 되는 우주호 역할. 밤 무대를 평정하는 사치스러운 남자를 연기하기 위해 그가 선택한 의상은 디자이너 정욱준의 론 커스텀 제품. 세련된 디자인과 신사다움으로 연예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다. 박건형이 영화의 모든 의상을 자신이 소유하는 대신 자선경매에 내놓겠다는 의견을 밝히자 영화사는 생각지도 못한 선행에 서둘러 경매 행사를 알아봤다는 후문. 20만원 상당의 고급 셔츠와 100만원 상당의 수트 등 총 1300만원에 해당하는 의상이 G마켓을 통해 팔린다. 경매 수익금 전액은 기아에 시달리는 어린이돕기 단체인 ‘기아 대책’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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