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5번 출구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의 CCTV가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A(23)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선릉역 5번 출구 인근에서 B(21)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3년 전 '서든어택' 온라인게임을 함께 하다가 알게 된 사이로, 이날이 실제로는 처음으로 직접 만나는 날이었다.
서로를 알게 된 당시 A씨는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상으로 남자인 척 하며 B씨와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만나 말다툼을 하던 중 소지하고 있던 칼로 B씨를 수차례 찔렀다.
경찰 관계자는 “게임과 관계가 없는 둘만의 감정싸움인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직전 두 사람의 행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