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스타 고아라(사진,16)가 일본·몽골 합작영화 ‘푸른 늑대’ 제작발표회에서 ‘아시아의 신성’이라는 찬사를 받았다.9일 오후 1시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4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칭기즈칸이 사랑한 여인 쿠란 역할을 맡은 고아라를 비롯해 사와이 신이치로 감독, 칭기즈칸 역 소리마치 다카시, 첫째 부인 역 기쿠카와 레이, 칭기즈칸의 어머니 역 와카무라 마유미 등이 참석했다.고아라는 이날 최고 배우 소리마치 다카시와 함께 일본 언론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일본 영화계를 이끌어온 최고의 프로듀서 가도카와 하루키는 고아라 캐스팅에 만족을 드러내며 잠재력과 노력하는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이날 취재진의 질문세례에 고아라는 일본어로 “일본어, 승마는 물론 쿠란 역할과 영화 내용에 대한 공부로 바쁘게 보내고 있다”며 “훌륭한 스태프 및 배우들과 함께하는 만큼 잘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영화는 기마병들의 전투신에서 군사 엑스트라 5000명, 클라이맥스 신에서 몽골 국민 2만명이 엑스트라로 참여할 뿐 아니라 일본 영화 역사상 최대 제작비인 300억원의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날 요미우리 신문, 산케이 스포츠, 니칸 스포츠 등을 비롯한 일본 유력 매체 취재진 250명이 참여해 뜨거운 취재 경쟁을 벌였다.고아라는 다음달 1일부터 몽골에서 촬영을 시작, 약 3개월간 현지 올 로케이션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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