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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이중계약 파문 확산
  • 이주은
  • 등록 2005-05-12 0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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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찾사’ 개그맨 이면계약 논란 “소속사가 불공정 계약 강요” 정만호-윤택등 14명 해지요구 박승대 대표 “미래위한 계약일뿐... 숙식해결에 개그 가르쳐줬는데...” “어떠한 조건을 제시해도 믿을 수 가 없기 때문에 다시는 함께 일하지는 않을 것이다”‘계약금 0원, 계약기간 15년’이라는 노예계약을 문제 삼고 있는 스마일매니아 소속 개그맨 14명은 10일 오전 압구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지금까지 소속사의 부당한 처사를 털어놓으며 이처럼 단호하게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얼굴을 들어낸 개그맨들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메인코너에 출연하고 있는 정만호, 김신영, 김태현, 김형인 등 스타급 개그맨으로 이종규와 김필수, 윤진영은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이들의 법적 대리인인 이재경 변호사는 “2003년 본선에 입상한 개그맨들은 SBSi 그리고 스마일매니아와 3자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지만 가을개편을 앞둔 2004년 6월~9월 사이 기존 계약이 유효한 상황인데도 이면 계약을 강요당했다”며 “강요내용은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을 경우 ‘웃찾사’ 출연은 물론 모든 방송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변호사는 이어 “이 같은 이면계약은 불공정계약이므로 무효라는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을 10일 스마일매니아에 보냈다”고 말했다.윤택과 김태현은 “개그를 하고 싶어 개그맨이 됐다.그런데 사인을 안하면 그 길을 막아버리겠다는데 어떻게 사인을 안 할 수 있겠냐”며 “실례로 한 동료 개그맨은 이면 계약을 거부하자 ‘웃찾사’에서 퇴출은 물론 공연장에도 오지 못하게 했다”고 토로했다.윤택은 “우리가 단체로 이같은 행동을 결심한 것은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스마일매니아와 계약한 날부터 쌓여온 갖은 비인간적인 처사와 불신이 터져 나온 것”이라며 “후배 개그맨들도 우리와 똑같은 불합리한 대우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특히 이날에는 이면 계약의 피해자인 동료 개그맨인 김재우도 참석해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놓았으며 김형인은 ‘그런거야’ 코너를 함께 하고 있는 권성호가 이면계약을 6차례나 거부하자 대체 인물을 물색하거나 그를 설득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모인 14명의 개그맨들은 시청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를 전하며 SBS ‘웃찾사’에는 계속해서 출연,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에 대해 박승대 대표도 같은 날 오후 4시 서울 대학로 박승대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들이 문제삼은 ‘이면계약’은 미래를 내다보는 장래계약이었으며 신인시절 숙식 등을 해결해 주었고 무료로 개그를 배우게 했다“고 반박했다.이들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섬에 따라 이번 ‘이면계약’파문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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