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 스타 이효리가 스크린 무대에 데뷔한다.이효리는 여대생들의 성에 대한 담론을 영화화하는 ‘공즉시색’(가제. 감독 신동엽ㆍ제작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의 여주인공으로 스크린에 진출한다. ‘색즉시공’이 남성들의 성담론을 다룬 영화였다면 ‘공즉시색’은 여성의 시점에서 성을 그려낸다는 게 영화 제작사측의 설명이다. 영화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이효리를 캐스팅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개런티를 보장했다”고 밝혔다. 영화계 일각에서는 국내 여자 스타 가운데 하지원의 경우 영화 ‘신부수업’에 출연을 조건으로 기본 개런티 4억원에 러닝개런티 관객 1명당 200원을 보장받았기 때문에 이효리는 최소한 이 수준 이상을 보장받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공즉시색’은 인터넷소설 ‘난 악녀로 남을 수 밖에 없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극중 이효리는 복수의 화신으로 남자 위에 군림하려는 악녀에 가깝다. 특히 이번 영화는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의 해외 투자자인 빌콩이 아시아 배급도 맡을 예정이어서 이효리의 아시아권 공략의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공즉시색’은 톱스타급 남자배우가 캐스팅되는 대로 촬영을 시작해 2005년 설 시즌에 한국과 아시아에서 동시에 개봉될 예정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