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부디 오해는 말아주세요.”지난 18일 미국 대사관에서 열린 비자 지문 스캔 시연회에 참석한 일로 곤욕을 치른 탤런트 이동건이 19일 직접 해명에 나섰다.그가 비자 지문 스캔 시연을 하는 모습이 스포츠한국 등에 보도된 뒤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 ‘미국 대사관 홍보 대사냐’ ‘인권 침해나 다름 없는 지문 채취를 하면서 웃다니 이해할 수 없다’는 등 일방적인 비난을 쏟아붓자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이동건은 “9월 초 미국으로 화보 촬영을 가기 위해 여권과 미국 비자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며 “결코 내가 이에 찬성하거나 앞장서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지문을 스캔해야 한다는 미 대사관의 요구에 응했다가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는 것이다.이동건의 한 측근은 “지문을 찍으러 갔더니 행사가 있다고 참석을 권유했다.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참석했는데 많은 취재진이 몰려 들어 당혹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방문을 위해 대사관을 찾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에 팬들이 너무 비난해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이동건은 “이유야 어찌 됐든 팬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 그렇지만 불가피한 상황이었음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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