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8개월째 별거생활을 하고 있는 최진실-조성민 커플 사이에 지난 1일 벌어진 '한밤 폭행 시비' 이후 이들이 이혼하지 않는 진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조성민은 폭행시비가 벌어진 뒤 "제발 이혼만 해달라"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하지만 최진실은 조성민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이 문제부터 해결한 다음 이혼 문제를 생각해 보겠다"며 여전히 이혼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결국 최진실-조성민 커플의 이혼 여부는 '최진실의 손'에 달려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최진실이 이혼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속내는 뭘까?최진실의 측근들은 이에 대해 최진실이 가정을 지키고 싶어하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최진실은 지난 2002년 12월 조성민이 '이혼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이후에도 '아이들을 위해 이혼만은 할 수 없다'는 뜻을 강력하게 고수해왔다. 최진실은 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처음으로 '이혼문제'를 언급,심경의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지만 여전히 '이혼불가'의 원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른 측에선 최진실이 이혼 이후 발생할 재산권,양육권 등 문제에 대해 조성민으로부터 만족할 만한 대답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조성민과 이혼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진실은 지난해 9월 조성민에게 이혼 이후,현재 본인과 조성민 공동 명의로 돼 있는 서울 잠원동 집의 소유권을 자신에게 양도해 달라는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이와 함께 두 자녀의 친권 및 양육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도 전달했음은 물론이다.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혼여부는 '최진실의 손'이 아니라 이같은 최진실 측 이혼조건에 대해 조성민이 어떤 대답을 내놓을 지가 관건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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