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탑승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산 씨가 우주선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비행 기술을 배우려 했기 때문에 교체된 것으로 밝혀졌다.고산 씨는 16일 교육과학기술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우주인의 임무는 과학실험에 국한돼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안전장치가 고장났을 때 우주선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비행 기술을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하나라도 더 배워 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훈련을 담당했던 당시 러시아 교관들도 호의적으로 대했기때문에 러시아측에서 갑자기 교체를 요구했을 때 당황스러웠다"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러시아 교관들도 한국 우주인에게 특정 훈련이 더 필요하지않느냐는 건의를 할 정도로 관계가 좋았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그는 "규정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므로 우주인 교체를 받아들였다"며 "이 과정에서 정부나 항공우주연구원측이 잘못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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