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통일부)남북은 오는 30일부터 총 18일간 북한 철도를 따라 약 2600km를 이동하며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28일 밝혔다.
통일부는 "경의선은 개성~신의주 구간을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6일간(약 400km), 동해선은 금강산~두만강 구간을 12월 8일부터 12월 17일까지 10일간(약 800km)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우리 측 철도차량 7량이 30일 서울역을 출발해 도라산역에 도착하면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환송식을 가진 뒤 오전 9시경 북측 판문역에 진입할 예정이다.
공동조사는 판문역에서 우리측 기관차를 분리해 돌려보내고 북측 기관차에 우리 철도차 6량을 연결한 뒤 16일간 이뤄진다.
통일부는 "정부는 이번 현지 공동조사를 효율적으로 마무리해 북측 철도 시설 실태를 파악하고 현대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공동조사 이후 기본계획 수립, 추가 조사,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