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와 지상 관제국과의 통신이 엿새째 두절됐다. 한국 항공우주 연구원은 아리랑 1호가 지난달 30일 이후 지상 관제국과 통신이 두절돼 교신재개를 위해 기술팀을 구성해 통신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1호의 수명이 본래 3년 이지만 지난 1999년 발사 이후 8년째 운용된 점으로 미뤄 위성체가 낡아 통신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계속 교신이 안될 경우 아리랑1호는 우주 미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리랑 1호는 지난 1999년 발사된 뒤 지상 6백85km 상공에서 하루에 14바퀴 반씩 지구를 돌며 8년여 동안 위성 사진 촬영 등 지구 관측 임무 등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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