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D램 반도체·하이브리드카 등 40개 국가핵심기술 지정
  • 특별취재부
  • 등록 2007-08-22 09:56:00

기사수정
  • 산업기술보호위원회 “해외 불법유출 등 엄격히 금지”
80나노급 이하 D램 반도체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7개 분야, 40개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보호된다. 앞으로 이들 기술에 대한 불법 해외유출은 물론, 합법적 수출의 경우도 정부의 사전 승인을 얻거나 사후 신고를 하는 방식으로 엄격히 통제된다. 정부는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가핵심기술 지정안’ 및 ‘산업기술 보호지침안’,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기본계획안’을 심의, 확정했다. 80나노급 이하 D램 반도체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40개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보호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기부, 산자부, 정통부, 건교부 등 관계부처 의견과 전문위원회 의견, 산업기술보호실무위원회 검토결과를 종합해 전기·전자(4개), 자동차(8개), 철강(6개), 조선(7개), 원자력(4개), 정보통신(6개), 우주(5개) 등 모두 40개의 국가핵심기술을 지정했다. 80나노급 D램에 해당되는 설계, 공정, 소자, 조립, 검사기술과 70나노급 낸드 플래시 반도체 기술, 박막액정 디스플레이(TFT-LCD) 패널과 PDP 패널 기술, 하이브리드 및 연료전자 자동차 시스템 설계기술, 파이넥스 유동로 조업기술, 액화천연가스(LNG)선 카고탱크 설계기술 등이 이에 해당된다. 신형 경수로 원자로 출력 제어시스템 기술과 지상파 이동 멀티미디어방송(DMB) 관련 기술도 국가핵심기술에 포함됐다. 한 총리 “국가경쟁력 좌우하는 첨단기술, 민관이 함께 보호해야”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우리 경제가 기술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기술개발과 함께 첨단기술 유출 방지·보호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첨단기술 유출은 해당 기업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므로 민관이 함께 협력·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들 핵심기술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고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세우고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및 절차 등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국가핵심기술은 국가안보와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관련 제품의 국내시장 점유율, 해당분야 연구동향 등을 종합 고려해 필요 최소한으로 지정됐다. 산자부는 “국가핵심기술 가운데 정부의 지원을 받은 경우는 수출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하되 순수하게 민간 자체 개발기술인 경우에는 국가안보에 심각한 영향이 우려될 경우에 한해서만 수출중지나 수출금지, 원상회복 등의 사후 조치를 제한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2003년 이후 국내 산업기술의 해외유출 적발사례는 103건에 이르며 국가정보원 등 관계당국의 강화된 수사 및 예방활동, 해외 불법 기술유출자에 대한 신고 포상제 도입 등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매년 증가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