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해해양경찰청)우리 어선 한 척이 지난 3일 동해 북방 우리 해역에서 조업하던 도중 북한군 측에 의해 검색·나포당했다가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동해 북방 우리 해역에서 조업하던 어선 S호가 북한군에게 검색당하고 나포됐었다고 지난 9일 해당 어선 선장이 신고했다.
이날 오후5시45분쯤 북한군 7~8명이 고무보트를 이용해 불법 승선한 후 통신기를 차단하고 “누가 여기서 작업하라고 했나”며 선장을 제외한 선원 10명을 선실로 격리 조치했다.
2시간쯤 지난 후인 오후7시50분쯤 북한군 1명이 추가로 승선해 “남북이 화해 관계이니 돌아가라”라고 말한 뒤 북한군이 모두 하선했다.
해경 측은 "관계기관에서는 북한당국에 유감표명 및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며, 앞으로 해경과 관계부처에서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어선의 안전조업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