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프라 23위·창업 절차 89위 등...사회환경 꼴찌
우리나라의 네트워크 준비지수(NRI) 순위가 14위에서 19위로 5계단 밀려났다. 기업의 인터넷 활용도는 1위를 차지했지만 복잡한 창업 절차(89위) 등 사회환경 평가가 바닥권에 머물러 순위가 밀렸다.네트워크 준비지수는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경제포럼(WEF)이 국제적인 MBA스쿨인 인세아드(INSEAD)와 공동으로 개인, 정부, 기업의 정보통신기술 발전도와 경쟁력을 평가해 매년 발표하는 수치다. WEF가 28일 발표한 122개국의 2006년도 NRI 순위를 보면, 2005년도에 3위였던 덴마크가 1위로 치고 올라왔고 1위였던 미국은 7위로 떨어졌다. 우리나라는 2002년에 20위(조사대상 75개국)를 시작으로 해서 2003년 14위(82개국), 2004년 24위(104개국), 2005년 14위(115개국), 2006년 19위(122개국) 등으로 해마다 순위가 오르내리고 있다.세부 평가 항목에서 한국은 기업의 인터넷 활용(1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2위), 초고속인터넷 요금 저렴도(2위), ICT 확산 정도(3위), 인터넷 학교 보급률(4위)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정보통신 시장·규제 및 인프라 환경(23위), 복잡한 창업 절차(89위), 조세의 범위 및 효율성(71위), 벤처캐피털의 이용 가능성(68위) 등 사회 발전 환경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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