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안에 ‘식별체계’ 도입... 불법 거래 막고 산업화 촉진
UCC(손수 제작물)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에도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식별체계가 도입된다.정보통신부는 온라인상에서 동영상이나 텍스트 파일, 사진 등에 고유한 식별번호인 ‘디지털콘텐츠 식별체계’(UCI)를 부여, 이용자들이 등록된 식별번호에 따라 원하는 콘텐츠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UCI 제도가 확립되면 콘텐츠 제작자, 판매자, 재가공자, 구매자 모두 콘텐츠 정보를 정확히 파악, 공유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불법 콘텐츠 유통을 막고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산업화를 촉진하는 등 콘텐츠 유통 전반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된다. ◆국제표준으로 시장 주도정통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UCI의 보급·확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아직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디지털 콘텐츠 식별체계가 없는 상황에서 UCI가 실질적인 국제표준으로 자리잡는다면 한국은 세계 디지털 콘텐츠 유통 분야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CI는 현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SBSi, 하나로드림과 150여 관련 콘텐츠 제공업체 등이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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