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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신문고 공감청원 ‘1호’ 구청장이 직접 답하다
  • 김만석
  • 등록 2018-11-16 10: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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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등포구청)


“영등포역 주변 노점상은 거리가게 허가제를 통해 정비하고, 성매매집결지일대는 도시재생 활성화를 추진해 주변 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15일 영등포 신문고 공감청원 1호인 ‘영등포역 주변 노점상, 집창촌 행정처리’ 청원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발표했다. 


지난 10월 1일 문을 연 ‘영등포 신문고’는 모든 구민이 자유롭게 구정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온라인 청원창구로 청원 등록일로부터 30일간 구민 천 명 이상의 지지 서명을 받으면 20일 이내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영등포 신문고 개설 후 ‘영등포역 주변 노점상, 집창촌 행정처리를 건의드립니다.’라는 청원이 8일 만에 공감 천 명을 넘으면서 ‘1호’ 공감청원이 됐고 이에 채현일 구청장이 직접 답변을 내놓았다. 


답변은 15일 오후 3시 구청 열린사랑방에서 구민청원 제안자 및 공감자 5명을 초청한 가운데 대화 시간을 가진 후 채현일 구청장이 브리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채현일 구청장은 “영등포역 주변 노점상을 거리가게 허가제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에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 ‘서울시 거리가게 가이드라인’에 따라 영중로 일대를 시민이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거리가게 허가제 시범사업을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영등포역 삼거리에서 영등포시장 사거리까지 약 390m 양측 구간으로 노점상을 규격화된 거리가게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 노점상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상생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운영규정을 마련할 것이다. 


이와 함께 채현일 구청장은 “영중로 일대 가로수 수종 변경, 각종 시설물 재배치, 환기구 개선 등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걷기 편한 거리로 대폭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집창촌 문제에 대해서는 “도시재생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계획을 통한 정비와 함께 성매매 근절을 위한 활동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 구역으로 선정되어 변화의 과정에 접어들었으며 집창촌과 인접해 있는 대선제분 부지를 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지난 11월 6일 재생사업 선포식을 가졌다. 


대선제분 부지의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집창촌 바로 앞에 위치한 GS 주차장 부지에는 청년희망 복합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변 환경의 변화를 통해 성매매집결지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청과 경찰서, 소방서, 세무서 등 지역 내 공공기관 등과 성매매집결지 개선 TF팀을 구성해 성매매 근절을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으며 여성가족부와 서울시 등과도 긴밀한 연대와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채현일 구청장은 “한 명의 뛰어난 인재보다 백 명, 천 명의 평범한 구민의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소통과 협치의 힘으로 많은 변화를 이뤄낼 것이며 ‘영등포의 발전과 도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 신문고 공감청원 ‘1호’ 답변에 대한 구청장 브리핑 영상과 답변서 원문은 11월 19일 영등포신문고 온라인 창구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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