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내년부터 무선인터넷 요금을 인하한다. KTF와 LG텔레콤도 무선인터넷 요금의 인하방법과 시기를 검토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SKT는 내년 1월부터 기존 무선인터넷 종량 요율을 30%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텍스트 무선인터넷 종량 요율은 6.5원→4.55원으로, 소용량 멀티미디어는 2.5원→1.75원으로, 대용량 멀티미디어는 1.3원→0.9원으로 각각 내린다. 또 청소년 전용 정액제 ‘팅 데이터프리’를 출시해 기존보다 30% 저렴한 월 1만8000원에 무선인터넷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액제에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가 무심결에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다 다량의 데이터통화료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적용됐던 데이터통화료 상한을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췄으며 15만원을 초과하는 데이터 통화료는 감면해주기로 했다.◆HSDPA·와이브로 활성화될 듯또 내년 3월부터 이용약관에 청소년 보호 내용을 포함한 청소년 전용가입신청서와 부가서비스별 이용확인제를 도입할 예정이다.SKT 관계자는 “이번 무선인터넷의 요금인하 조치로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와 와이브로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보편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TF와 LG텔레콤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무선인터넷 요금 인하방법이나 시기 등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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