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SCC 발표논문수 급증...일본에 2개 뒤진 3위 기록
한국이 첨단 반도체 논문 영역에서도 일본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2007년 2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ISSCC(국제반도체회로학술대회)에서 일본의 발표논문수는 크게 줄어드는 반면, 한국과 대만의 발표논문수는 크게 늘어나게 됐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은 2007년 발표논문수에서 각각 88건과 27건을 기록해 순위면에서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1, 2위를 유지하게 됐지만, 미국은 2006년 117건에서 29건(약 25%)이 줄어들었고, 일본은 2006년 39건에서 12건(약 31%)이나 감소했다. 일본 논문의 발표논문 채택률도 2003년 70%대에서 2006년 50%대, 2007년 40%대로 급감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발표논문수 3위인 한국은 2006년 16건에서 25건으로 9건(56%)이나 증가했고, 4위인 대만도 17건에서 20건으로 3건(18%)이 늘어났다. 신문은 대학 등을 중심으로 기초연구에 힘을 쏟아부은 결과 한국과 대만 등의 기술력이 급증하고 있다고 풀이했다.이번 발표논문수에서도 한국과 대만은 대학세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대만대학의 발표논문은 나란히 9건으로, 기관별 발표논문수에서는 미국 IBM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수위를 기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ISSCC(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는 반도체회로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세계 30여개국의 100여 개가 넘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논문을 투고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발표논문이 채택된다.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점칠 수 있는 회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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