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된 등록 비용을 납부하지 않으면 도메인(인터넷주소)을 삭제하겠다는 사기 메일이나 유인물 등이 나돌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도메인 등록 업체인 가비아에는 등록비용을 납부하지 않으면 도메인이 삭제된다는 우편물을 받았다며 이를 확인하는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평소에는 1∼2통에 그치던 도메인 등록 만기에 따른 재등록 비용 납부 문의가 지난주를 기점으로 10∼20통 수준으로 늘었다는 설명.특히 국제 도메인에 한정된 것으로 알려졌던 이 같은 내용물이 최근에는 kr 도메인에 대한 관리도 맡고 있는 것처럼 위장해 국내 도메인을 사용하는 기업과 개인 등록자들에게도 무차별 발송되고 있어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도메인 관리 소홀때문 이들은 상당수의 기업들이 도메인 관리에 소홀해 도메인의 만기일자나 어느 등록 대행 업체를 이용하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은 점을 악용, e메일과 팩스, 우편 등을 발송하고 있다. 가비아 관계자는 “도메인이 삭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충분한 확인 없이 결제를 시도하는 관리자들이 의외로 많아 이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결제를 강요하는 메일이나 팩스, 우편 등을 받게 될 경우 자신의 등록 대행업체를 통해 사실 유무를 확인,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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