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3월27일 이후 10월 말까지 단말기 보조금을 받은 휴대전화 가입자는 총 65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이동통신 3사가 지급한 보조금은 모두 6403억원으로 가입자 1인당 9만7000원 꼴로 보조금을 받은 셈이다. SKT와 KTF의 휴대전화 보조금은 기기변경에 주로 쓰였으나 LGT는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집중됐다. SKT는 기기변경 가입자 260만4000명에게 2952억원을 지급한 반면 번호이동 신규 가입자 108만명에게 894억원을 썼다. KTF도 기기변경에 1028억원(93만명)을 지출했으나 번호이동에는 879억원(113만2000명)을 지급했다. 이에 비해 LGT는 기기변경 가입자 21만7000명에게 197억원을 썼지만 번호이동 가입자 60만8000명에게는 507억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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