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종량제 봉투 사재기 자제, 공급 차질 없도록 노력”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청은 최근 중동지역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한 비닐 원료 수급 우려와 함께 관내 일부 판매소를 중심으로 종량제 봉투 사재기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과도한 구매 자제를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동구청에 따르면 최근 며칠 사이 관내 슈퍼마켓, 편의점 등 일부 판매소에서 종량제 봉투 판매량이 평소보다 ...

도서출판 한솜이 60평생을 살아오면서 한 번도 어머니라고 부르지 못한 김현탁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어머니’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산등성 판자촌에서 수제비와 콩비지로 하루하루를 채워가던 시절부터 큰 울타리 되어 단 한 순간도 흐트러짐 없이 당신과 자식들 채찍질하며 인내하신 어머니에 대한 무한 존경과 사랑을 담은 시집이다.
학창시절 움텄던 시에 대한 열망을 비교적 늦은 마흔 즈음부터 시작한 그의 시 속에는 미칠 듯 뜨겁게 소용돌이치는 감성과 스스로 택한 고독의 길이 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두부 장수 종소리가 새벽을 여는 비탈에 겹겹이 포개진 판자촌의 문 틈새로 스며드는 바람 소리와 천장 곳곳 떨어지는 빗방울 벗 삼아 단칸방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하루를 살아가던 어린 시절을 노래하는 시인의 연가는 동시대를 살아온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깊은 탄식과 애틋함이 묻어나온다.
세상 속 낡은 번민 다 흩뜨려놓고 해질녘 노을 따라 耳順의 삶을 지고 괴나리봇짐 여행을 떠나며 내놓는 첫 시집은 읽는 이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과 삶에 대한 진솔함이 뜨겁게 소용돌이치는 가슴의 떨림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