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방부)남북이 내일(5일)부터 한강, 임진강하구 공동 이용을 위한 수로 조사를 시작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남북은 군 관계자를 비롯해 수로 조사 전문가 등 조사 연구인력이 각각 10명씩 참가한다.
이번 수로 조사 장소는 경기 파주 오두산 자락~말도 79km구간인데 내년 4월 한강 하구 자유 항행을 위한 것이다.
남북은 조사 과정에서 상대 측을 자극하는 발언이나 행동을 하지 않고, 각종 무기도 휴대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 자연재해를 비롯한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양측 지역 중 가까운 곳에서 신변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다.
공동이용수역은 김포반도 동북쪽 끝점에서 교동도 서남쪽 끝점까지 길이 70㎞, 면적 280㎢의 수역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향후 남북 공동 골재채취 등 사업 추진시 국제사회의 제재틀 내에서 군사적 보장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