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철규 의원은 26일 종합감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특허청, 중소벤처기업부 등 퇴직한 공무원들이 산하 공공기관으로 재취업한 사례가 있다고 질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간으로 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업부 출신퇴직공무원 31명이 41개 소관 공공기관 중 18개 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원장과 본부장 3자리는 모두 중기부 출신이었고, 창업진흥원의 본부장 2자리 역시 중기부 출신 과장급이었다.
또 산업부 출신 서기관이 고액 연봉을 받고 산하기관에 재취업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철규 의원은 "지난해 산업부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감사 시 해당기관을 감사했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만큼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