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배우 손여은, “‘심장이 덜컥’, 초공감 현실 명대사”
  • 조정희
  • 등록 2018-10-25 09:08:27

기사수정


▲ (사진=호가엔터테인먼트)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 제작 호가엔터테인먼트, 씨그널픽쳐스)에서 손여은은 신춘문예 데뷔를 꿈꾸는 작가지망생이었지만, 결혼 후 급격히 기울어져버린 형편 속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내 최선주 역할을 맡았다. 여전히 ‘작가’라는 꿈을 안고 있지만, 남편 유지철(장혁)을 뒷바라지하고 딸 유영선(신은수)을 챙겨주는 것이 먼저라는 책임감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여자의 삶을 열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아내’라는 이유로 꿈을 찾는 것이 한없이 고단하기만 한 ‘여자’의 인생이 가득 담긴 ‘애잔 명대사’가 주목을 끌고 있다. 손여은 특유의 섬세한 호흡으로 완성한 ‘공감의 말’들을 정리해봤다.


공감의 말 #1. 과거, 꿈으로 가득 찼던 나날을 회상하며


“아등바등 살다보니 20년이 후딱 이네.”


최선주(손여은)는 첫 출간의 기회 앞에서 만감이 교차한 채 과거를 회상했다. 작가가 될 거라고 큰소리쳤던 과거의 자신을 돌아보며 “그렇게 떠들고 있으면 내가 그 꿈을 이룬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그랬어. 그 기분만이라도 느껴보고 싶어서. 사실, 나 자신이 없었거든.”이라고 읊조리는가 하면 “아휴, 아등바등 살다보니 20년이 후딱 이네.”라며 생활고에 시달리고 삶에 시달리던 나날들을 떠올리며 애잔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공감의 말 #2.자신의 일을 쉽게 포기하라고 말하는 남편을 향해


“그럼 당신도 그렇게 얘기할 수 있어? 싸움질 더 못하겠다, 다른 선수 구해라.”


최선주는 돈을 벌기 시작한 남편 유지철이 ‘일’을 모두 그만두라는 말에 울컥했다. 의자판매원으로 힘들게 일하고, 자존심을 굽혀가며 이민우(하준)의 자서전 집필을 해 온 시간들이 모두 무시 받았다고 느꼈던 것. 이에 선주는 지철에게 “당신도 그렇게 얘기할 수 있어? 개인사정상 더는 싸움질 못하겠다. 다른 선수 구해라.”라고 응수하며 나의 직업도 소중하다고 피력하는가 하면, “그게 내 일이야, 돈이 안 되는 일이든… 다 내 일이라구.”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공감의 말 #3. 아내로서, 엄마로서, 그리고 나로서, 다 잘 하고 싶었던 여자


“너무 미안하고, 정말 모르겠어. 전부 다 잘하고 싶었는데…”


최선주는 기적적인 출간의 기회가 자신의 실력 때문이 아닌, 이민우의 힘으로 인해 억지로 생긴 기회라는 것을 알고 망연자실했다. 심지어 소설을 쓴다며 딸 영선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는 생각에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그 때 마침 신약을 도둑맞았던 지철이 선주를 찾아와 다그치자, 슬픔이 폭발했던 선주는 “자기 꿈 한 번 이뤄보겠다고 주책 떨고 다닌다고 욕해”라며 글썽거리더니 “영선이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모르겠어, 전부 다 잘하고 싶었는데…”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제작진은 “손여은은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꿈을 찾아가는 길이 고단하기만 한 아내 최선주의 삶을 먹먹하게 그려내고 있다”라며 “깊은 고민을 통해 아름답게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는 손여은의 열연은 계속된다”고 밝혔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배드파파’는 승부조작에 휘말려 링에서 끌어내려진 퇴물복서에게 괴력을 유발시키는 신약이 쥐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실감나는 액션, 현실적인 판타지, 따뜻한 가족애가 어우러지는 드라마다. 15, 16회는 오는 2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