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없던 새로운 휴대용 음악감상 기기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mp3블루 재킷'.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mp3블루 재킷'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전자 재킷으로, 깃 부분에 헤드셋이 장착돼 있으며 MP3 기능 뿐만 아니라 핸즈프리 휴대폰 기능도 갖고 있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Bluetooth) 무선 테크놀로지가 재킷에 장착된 것이 특징이며, 재킷 왼쪽 소매에 있는 단추를 이용해 MP3 플레이어를 작동할 수 있다. 재킷을 세탁할 때는 전자 모듈만 간단히 제거하면 된다. 모듈에는 충전용 건전지 1개가 들어있으며 1회 충전으로 8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128메가바이트 메모리의 이 MP3 재킷은 독일 바이에른 의류회사 '로즈너'가 독일 칩 제조업체인 '인피니언'사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지난 주말동안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패션 무역박람회인 'CPD 여성-남성 패션 박람회'에서 선보였다. 이 재킷의 소매 가격은 600 유로(약 83만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인피니언사의 디테르 마이 전략·신규사업팀장은 전자 기능을 갖춘 보다 많은 의상을 개발하는 것이 자사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인피니언사는 올 1월 디자이너 스포츠웨어 전문업체인 '오닐'과 합작으로 스노보더들을 겨냥해 최초로 입는 전자 제품(재킷 스타일)을 선보였다. 인피니언사는 이뿐 아니라, '스마트 카페트'도 개발했는데, 이 제품은 마이크로칩과 센서가 내장돼 있어 카페트 표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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