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내포 인문학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내포 인문학 아카데미는 역사, 문학, 미술, 음악 등 문화예술 분야의 실력있는 전문가를 초청하여 예술공연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특강을 개최하는 것으로, 지역 도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충남문화재단과 충남도서관이 함께 마련했다.
먼저 10.16일에는 서산출신 인문학자인 김경집 교수의 ‘인문학은 밥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고, 10.19일에는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이모티콘 토끼 ‘베니’로 유명한 구경선 작가가 장애를 극복한 자전적 이야기를 들려준다.
10.24일 사마천의 ‘사기’ 전문가인 김영수 사학자의 역사 특강과, 서정욱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서정욱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미술이야기 특강이 10.31일에 각각 이어진다.
또한 11월에는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의 ‘대한민국 역사 바로 세우기(6일)’, 조용갑 성악가의 ‘문학과 클래식의 만남’(14일), 소설 ‘미실’의 작가인 소설가 김별아씨의 ‘삶과 문학, 삶의 문학’(21일), 오동진 영화평론가의 ‘영화로 만나는 문학’(28일) 특강이 차례로 이어진다.
특히 11월 특강시에는 지역 음악가들이 특강에 앞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어서 더욱 풍성한 아카데미가 될 전망이다.
나병준 충남도서관장과 신현보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내포 인문학 아카데미를 통해 도민들에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지역 기관이 서로 협력하여 충남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뜻을 함께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