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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경찰서와 함께 숨은 위기가정 찾아내 돕는다
  • 조정희
  • 등록 2018-10-02 18: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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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성동구청)


성동구(정원오구청장)는 폭력과 학대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문제해결을 돕기 위해 ‘성동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서울시가 지난 9월 초 추진계획을 발표한 사업으로 구의 통합사례관리 사업과 경찰서의 학대예방경찰관 제도를 연계해 숨어있는 위기가정에 대한 체계적인 복지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구는 지난 9월 28일 11시 왕십리도선동 삼성쉐르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으며, 성동구청장, 성동경찰서, 구의장,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성동구와 성동경찰서는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상호 협력해 폭력·학대·방임 등 위기에 놓인 가정에 대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여 복지·치안 강화 및 지역사회 내 돌봄 공동체 조성에 기여하고, 이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센터는 민·경·관이 합동으로 위기가정 발굴부터 통합사례관리, 맞춤형 서비스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추게 되며, 통합사례관리사 2명, 학대예방경찰관 2명, 상담원 2명의 총 6명이 상근 근무한다. 

 

112로 신고 된 위기가정을 학대예방경찰관이 센터에 정보를 공유하고, 학대 의심 신고 등의 조사를 전담한다. 상담원은 전화 및 방문 등의 초기상담을 통해 위기가정의 실태를 파악하며, 통합사례관리사는 경찰의 조사 및 초기상담을 바탕으로 경찰과 공동방문을 통해 전문가 개입과 아동·노인보호전문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민간 기관을 연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존에 각 기관별 개별 접근에 따른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위기가정 관리의 비효율성 해소를 위해 센터에 전담요원을 배치하고, 공동 방문과 공동 사례관리, 민간기관의 서비스 연계를 통해 민·경·관의 협력 및 전문적 접근으로 지역사회 내 촘촘한 돌봄 복지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 주민을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에도 잠재적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하며 가족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위기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가정폭력 신고건수가 2015년 44천여 건에서 2017년 55천여 건으로 3년 사이 25%나 증가하는 추세이며, 폭력·학대의 강도나 재발률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가해자의 처벌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복합적인 문제에 대한 숙제를 풀기 위해 성동구와 성동경찰서가 함께 손잡고 해결점을 찾아 지역사회 내 안전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복지 돌봄 안전망과 경찰의 치안 역량이 결합돼 위기가정 지원을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포용적 복지 실현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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