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수살인'의 실제 사건 피해자 유가족이 이 영화 배급사 쇼박스를 상대로 낸 영화상영금지가처분 소송을 취하했다.
이에 따라 영화는 예정대로 오는 3일에 개봉한다.
피해자 유가족 측 변호인은 1일 "영화 제작사로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받고 가처분 소송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9월30일 해당 영화의 제작사가 유가족에게 직접 찾아와 제작과정에서 충분하게 배려하지 못한 점을 사과했다"며 "유가족은 늦었지만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족은 범죄의 경각심을 제고한다는 영화의 취지에 공감을 표하고, 제작사 측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조건없이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가족 측이 소송을 취하함에 따라 ‘암수살인’은 예정대로 오는 3일 상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