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부터 LPG까지, 굿당으로 가득했던 불암산이 시민 품으로 돌아오다
주택가와 맞닿아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불암산 중턱이다.중장비가 무속 시설물을 부수고, 장비 투입이 어려운 곳에선 사람이 직접 손으로 해체한다.바위를 벽면 삼아 만든 기도 터에 촛불을 켜두거나, LP 가스통 등의 취사 시설을 설치해 둔 곳도 있다.모두 무허가로 설치한 불법 건축물이다.불법 무속 건축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한 건 1980...
김동일 보령시장, 제10회 ‘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리더십경영 부문 수상
보령시는 김동일 보령시장이 27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5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시상식’에서 ‘리더십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경미디어그룹·매경닷컴·매경비즈 주최로 열린 이번 시상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매일경제 등이 후원한다. ...

초등학생들이 학교를 오가는 길에 가장 만나기 싫고 두려운 것 중 하나는 다름 아닌 ‘담배피는 어른’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보건소가 간접흡연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건강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자 9월 20일자로 학교주변 통학로를 비롯한 지역 내 69곳을 금연거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금연거리는 △학교 통학로 42곳 △직장어린이집 18곳 △민원다발지역 신규 5곳 △기존 금연거리 연장 4곳 등 총 69곳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아이들이 생활하는 대부분의 공간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이는 교내 혹은 실내에만 적용이 되며 통학로와 같은 실외공간은 각 지자체의 조례에 맡기고 있다.
구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제 5조에 근거해 금연거리를 지정했으며, 지역 내 모든 학교주변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한 것은 영등포구가 전국 최초다.
지난해 12월 신영초등학교를 지정한 후 금번 42개 학교를 지정함으로써 모든 초·중·고등학교 주변 통학로가 금연거리로 지정됐다.
학교에서 직접 금연거리를 지정·신청한 19개교 뿐만 아니라 구에서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통학로 현장을 방문해 간접흡연 실태 등을 확인하고 지역 내 전체 학교로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지난 6월~8월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금연거리 예정 구역에서 판넬을 설치하여 의견을 받거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실시한 결과 95.5%가 학교 주변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다발지역 신규 금연거리 5곳은 △여의동 롯데캐슬아이비 전면보행로(260m) △구)MBC~수정아파트 앞 보행로(280m) △에스트레뉴빌딩 옆(312㎡) △금융투자협회 앞 보행로(115m) △영등포역 서부광장 옆 보행로(435m)다.
기존에 금연구역이었던 △IFC몰~한화손해보험빌딩(250m 연장) △당산역 사거리(1,023m 연장) △여의동 의사당대로(280m 연장) △여의동 63빌딩~성모병원 앞(620m 연장)은 금연구간을 추가로 연장한다.
구는 새로운 금연거리에 대해 10~11월 중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지정․고시일인 9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 간 집중홍보 및 계도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후 12월 1일부터 2인 1조의 흡연자 단속반 7개조가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하며 적발 될 경우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한다.
한편 이번에 지정된 69곳을 포함해 영등포구에는 실내외 총 14,073곳이 금연구역으로 운영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학생들이 매일 같이 이용하는 통학로에서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간접흡연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지역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 주변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하게 됐다.”며 “단계적으로 금연구역을 늘려 나가 주민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