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승진 1순위로 KCC행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1-30 10:15:00

기사수정
  • 서장훈과 최강 ‘트윈타워’...김민수는 2순위로 SK행
한국농구 최장신 센터 하승진(23·222㎝)이 프로농구 전주 KCC 유니폼을 입는다.하승진은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8 한국농구연맹(KBL) 국내선수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CC의 지명을 받았다.삼일상고·연세대를 거쳐 미국프로농구(NBA)를 경험하고 돌아온 하승진이 2008∼2009 시즌부터 한국 코트에 돌아오게 돼 프로농구판에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특히 하승진을 뽑은 KCC는 국보급 센터 서장훈과 함께 골밑에서 철옹성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2006∼2007 시즌 최하위를 했던 KCC는 하위 4개 팀끼리 실시한 순위 추첨에서 1순위를 뽑아 일찌감치 환호성을 터뜨렸다. 허재 KCC 감독은 이후 지체 없이 ‘연세대 하승진’을 호명했다.하승진과 함께 전체 1순위 지명을 놓고 경쟁했던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26·경희대)는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서울 SK에 입단한다.1라운드 3순위에서는 국가대표 윤호영(24·중앙대)이 원주 동부, 4순위에는 강병현(23·중앙대)이 인천 전자랜드, 5순위에는 차재영(24·고려대)이 서울 삼성에 각각 지명됐다.이 밖에 대구 오리온스는 정재홍(22·동국대), 안양 KT&G는 정휘량(24·단국대), 부산 KTF는 윤여권(24·명지대), 창원 LG는 기승호(23·동국대), 울산 모비스는 천대현(24·동국대)을 각각 1라운드에서 선택했다.한편 40명이 신청한 올해 드래프트에서는 대어급 신인 풍년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22명만이 프로팀 지명을 받았다.프로농구 전주 KCC 최형길 단장은 29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거탑’ 하승진(23)을 뽑은 뒤 뒷얘기를 털어 놓았다.이날 새벽 최 단장에게 아는 사람으로부터 전화가 와 돼지꿈을 꿨다고 전했다. 최 단장은 “생각할 게 있나요, 뭐든 해줄 테니 팔라고 했지요”라고 말했다.꿈을 산 것이 효험이 있었는지 팀 색깔을 정하는 탁구공이 하얀색이 나왔다. 하얀색은 최 단장이 2002년 원주 TG삼보(현 원주 동부) 시절 최대어였던 김주성을 뽑을 때 나왔던 탁구공 색깔이었다.또한 당시 TG삼보의 플레잉코치가 지금의 허재 KCC 감독이었다.29일 열린 KBL 국내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전주 KCC 유니폼을 입은 하승진이 “전날 동부에 가는 꿈을 꿨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하승진은 “어제 꾼 꿈이 너무 생생하다. 추첨 결과 내가 동부에 가게 됐었다”며 “(김)주성이 형이 와서 꽃다발까지 전해 줘 정말 현실인 줄만 알았다”고 말했다.하승진의 꿈에서만 ‘봉’을 잡았던 전창진 동부 감독은 현실에서는 인터뷰 중인 허재 KCC 감독에게 와서 “동부에 트레이드해 줄 남는 선수 없느냐”고 너스레를 떨며 하승진의 등을 두드리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