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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잉글랜드 진출 2호 골 폭발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1-28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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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발 71분 맹활약 FA컵 16강 진출
골 침묵으로 벼랑 끝에 내몰렸던 ‘라이언킹’이 5개월 만에 포효했다.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스필드 필드밀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리그2(4부) 소속 맨스필드 타운FC와 2007∼2008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골 지역 왼쪽에서 가볍게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았다.이로써 지난해 8월 30일 칼링컵 노샘프턴타운전(2-0승)에서 잉글랜드 데뷔골을 터뜨렸던 이동국은 무려 149일 만에 잉글랜드 진출 2호 골의 기쁨을 누린 뒤 후반 26분 호삼 미도와 교체됐다.미들즈브러는 이동국의 결승골과 후반 42분 터진 상대 자책골을 합쳐 2-0 승리를 거두고 FA컵 16강에 올랐다.지난달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군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던 이동국은 맨스필드 타운을 맞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신임 속에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마침내 팀 승리를 부르는 결승골로 사령탑의 믿음에 화답했다.초반부터 공격은 물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 이동국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은 전반 17분이었다. 애덤 존스의 코너킥이 골키퍼 펀칭에 막혀 튀어나오자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데이비드 휘터가 슛을 날렸지만 수비수 몸을 맞고 굴절됐다. 순간 골 지역 왼쪽에 포진해 있던 이동국은 흘러온 볼을 오른발 슛으로 왼쪽 골그물을 흔들었다.기세가 오른 이동국은 전반 37분 제레미 알리아디에르의 오른쪽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다이빙 헤딩슛을 추가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이동국은 후반 26분 이집트 대표팀 공격수 출신의 미도와 교체되면서 71분간의 활약을 마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리그 골 쏘겠다”잉글랜드 진출 후 두 번째 골 맛을 본 이동국은 경기 후 “그동안 득점이 없어 마음고생이 있었지만 이번 골로 좀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골을 넣었는데.▲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최근 안 좋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그랬는데 이번 골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골에 대한 동료나 감독의 반응은.▲ 선수들이 같이 기뻐해 줬고, 감독님도 많이 기뻐하신 것 같다.- 리그에서는 아직 골이 없다.▲ 상대 팀도 실력이 만만치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오늘 경기에서만큼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앞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넣는 것이 목표다.- 올여름 계약이 끝나는데.▲ 아직은 결정난 것은 없다.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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