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32)가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입단을 타진하기 위해 6일 일본에 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김동주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추진 중인 두산 베어스의 김태룡 운영홍보부장은 7일 “(김)동주가 요코하마와 협상을 위해 일본으로 갔다. 요코하마 쪽에서 먼저 접촉한 게 아니라 김동주 에이전트 쪽에서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요코하마는 지난해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오른 무라타 슈이치라는 걸출한 3루수를 보유하고 있으나 그를 1루로 돌리고 3루를 메울 후보로 현재 미국 프로야구 출신 선수와 김동주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김동주와 요코하마의 현재 협상 과정을 볼 때 일본 진출 가능성은 썩 높지 않다.우선 무라타가 1루로 이동할지 불투명하다. 공수에서 기량이 검증된 데다 이제 28세로 한창 나이인 무라타가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 1루로 간다는 건 어색하다.또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한 요코하마가 김동주가 원하는 2년간 40억원 정도를 줄 수 있을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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