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이 자신에게 TKO 패를 안긴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1·러시아)에게 재대결을 제안했다.최홍만은 지난해 12월 31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표도르와 경기에서 암바(팔 꺾기 기술)로 1라운드 TKO로 진 뒤 인터뷰에서 “표도르와 다시 한번 맞붙고 싶다.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준비를 잘하고 방어 연습을 더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입식 타격 위주로 훈련을 해 온 최홍만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그라운드 기술을 허용하는 종합격투기(MMA) 룰로 치러진 만큼 더 준비를 해 재대결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최홍만은 표도르에게 기습적인 암바로 진 뒤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한동안 링에서 일어나지 않는 등 진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둘의 활동 무대가 달라 성사 가능성은 크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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