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월 네덜란드 프로축구에 진출한 이천수(26·페예노르트)가 출국 전 술집 마담을 폭행한 혐의로 피소됐지만 고소인이 소를 취하함에 따라 사실상 사건을 종결했다고 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천수는 출국 전인 9월 21일 서울 강남의 20대 술집 마담 A씨와 술을 마신 뒤 말다툼을 하다 머리를 때린 혐의로 피소됐지만 A씨는 고소인 조사를 받은 며칠 뒤 돌연 소를 취하했다.경찰은 고소가 취하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종결 절차를 밟고 있지만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네덜란드 출국 전 이천수를 불러 당시 사건 경위와 입장을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고소를 취하해 이천수 선수를 형사 입건할 사안이 아니다”며 “이천수 선수를 조사하는 이유는 사건 종결을 위한 하나의 절차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최근 컨디션 난조로 구단으로부터 2주 휴가를 얻어 지난달 28일 일시 귀국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