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21)송태규기자= 군산시는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상세주소 부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지난 28일 군산시 건축사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시는 건축사협회 월례회의에 참석해 자율형 건물번호판이 건축설계단계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자율형 건물번호판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했으며, 임차인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근린생활시설 및 공장 등에 상세주소를 부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도로명주소 시행 이후 건물에 규격과 색상이 동일한 표준형 건물번호판이 부착되어 왔으나, 건축주가 건물의 외관과 주변의 환경에 어울리도록 크기, 재질, 디자인 등을 자유롭게 제작하여 설치할 수 있다. 건축주가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원할 경우 설치 신청서에 크기, 모양, 재질, 부착위치 등을 표기한 도면을 첨부해 신청해야 하나, 건축설계도서에 반영하여 허가 및 신고를 할 경우에는 이를 생략할 수 있다. ‘상세주소’는 다가구주택, 원룸, 상가 건물 등의 임대건물에 동・층・호를 부여하는 것으로, 상세주소를 부여받지 않은 건물의 소유자 및 임차인은 시청 토지정보과로 방문해 부여 신청하면 된다.
유상준 토지정보과장은 “군산시의 이미지에 맞게 제작된 자율형 건물번호판으로 인해 도시 미관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도로명주소 사용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다가구주택, 상가, 공장 등에도 상세주소 등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시민들이 주소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홍보활동 및 교육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